안녕하세요. 영화한잔 입니다. 벌써 6월 말입니다.
2024년 상반기도 벌써 끝나갑니다. 시간은 참 속절없이 흐르네요. 😢
님의 남은 2024년은 더 알차게 채워질 수 있도록 영화한잔은 더 열심히 달려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오늘의 티중진담은 지난 38호에 이어 'K-POP 걸그룹 뮤직비디오 감상기' 2탄을 준비했습니다.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이곳을 눌러 꼭 보고 오시길 바라요. 그럼 오늘의 영화한잔,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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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위태로운 청소년 영화 <소년시절의 너>
2. 티중진담 | 🎶 K-POP 걸그룹 뮤직비디오 감상기-2편
3. 소식한잔 | 📰 6월 3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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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청소년과 그 원인을 찾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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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서 ‘콘텐츠 알고리즘’ 코너로 다시 돌아온 ☘️가든입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위태로운 청소년을 보여주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0년 7월에 국내에 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는 중국의 유명배우 ‘주동우’와 아이돌 출신 배우 ‘이양천새’가 등장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친구 따라 시사회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밝은 포스터와 제목으로 로맨스를 예상하고 갔지만!!!!… 영화 관람 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입시 지옥과 학교폭력 속에 놓인 청소년들을 말하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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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가정 환경 속 입시 시험만 잘 치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 학교 속에서 목격되고 발생하는 폭력과 부당한 대처에 의구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시험까지 남은 두 달만 참으라고 말할 뿐이죠. 그림자로 가득한 그녀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양아치 소년 ‘베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위로하며 서로에게 의지합니다. 과열되는 입시 지옥 속 계속되는 학교 폭력. 이 시스템을 바라보는 두 청소년의 불안한 동행을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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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과목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서요’
이 영화는 학교폭력을 다루는 다른 영화와 다르게 시스템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바로, 과열된 입시 경쟁 시스템이죠. ‘첸니엔’은 ‘웨이 라이’ 무리로부터 폭력이 시작되었을 때, 바로 경찰을 찾죠. 경찰이 학교에 방문하여 심문을 하고 죄를 묻지만 해결되는 것은 단 하나 없던 상황입니다. 오히려 ‘첸니엔’이 감히 고발했다는 사실에 괴롭힘은 더 커져갔죠. 시스템 속 위태로운 아이들에게 학교와 어른은 입시 전까지 참고 견디라고 합니다. 견디지 못한 것은 약한 것이고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이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린 학생들은 그저 견뎌야 할 뿐입니다. 과연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견디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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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력과 보장되지 않는 안전에 ‘첸니엔’은 ‘베이’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하죠. 그림자 같은 현실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꿈꾸며 세상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하는 ‘첸니엔’,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힘으로 그녀를 보호하는 것뿐인 ‘베이’. 위태로운 동행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그림자 같은 현실 속이지만 희망을 품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낯선 조합으로 낮엔 함께 다닐 수 없으나 ‘베이’는 ‘첸니엔’을 보호하고 ‘첸니엔’은 ‘베이’에게 환한 미래로 보답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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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 날에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들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경찰의 강력한 심문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계획은 성공하는듯했으나, 결국 무너지고 말죠. 저는 ‘첸니엔’이 밝은 미래가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뒤로하며 조금 덜 불행한 방법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먼 훗날, ‘첸니엔’은 세상을 지키고 ‘베이’는 그런 그녀를 지키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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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학교폭력과 동시에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남깁니다. ‘첸니엔’과 ‘베이’의 이야기는 학내 괴롭힘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켰고, 중국의 학교 안전법을 제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실의 문제를 콕 집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죠. 관람 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영화는 실화 사건과 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학교 안전법 제정 관련 내용은 영화 마지막에 언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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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 Time : 그림자가 가장 길어지는 시간 🌚
- Place : 팅 빈 집 안 🏠
- Occasion : 짙어져가는 그림자 속 도전을 하고 싶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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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 위태로운 청소년들 담은🩹
🧙덤블도어 : 생존을 위한 외롭고 서글픈 투쟁, <거인>
🌊파도 : 한 아이의 12년의 성장을 담은 영화, <보이후드>
⚽공 : 한 소년에게 과거를 투영하는 또 다른 소년, <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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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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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덤블도어입니다. 지난번 연재했던 ‘걸그룹 뮤직비디오 감상기’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이번 티중진담 시리즈의 원고를 작성하며 작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평소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즐겨 보던 건 맞지만, 특별히 조예가 깊거나 해박한 지식을 갖춘 편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콘텐츠를 비평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과 관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듯 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무려 15년이 넘는 덕력(?)을 갖춘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은 익숙하고 친근한 언어로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특별한 전문 용어를 빌리지 않고도, 저의 생각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티중진담에서는 걸그룹 ‘에스파’ 와 ‘XG’의 뮤직비디오 이야기를 다룹니다. 두 아티스트는 그 누구도 감히 따라하지 못할 독보적인 컨셉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뮤직비디오를 통해 바라본 두 아티스트의 컨셉과 세계관, 그리고 제작자의 스토리텔링까지 쉬운 언어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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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콘텐츠는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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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는 2020년 데뷔한 4년차 걸그룹으로 당시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던 특별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실 세계의 에스파 멤버들과 가상 세계인 ‘광야’에서 살아가는 아바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세계관을 토대로, 광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앨범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스파의 세계관은 그룹의 신비로움을 가중시켜 차별화된 컨셉을 선보이기에 알맞았으나, 일각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스파는 여론을 수용하며 컨셉을 수정하는 대신, 컴백 활동과 자체 콘텐츠를 통해 난해하게 느껴졌던 세계관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갔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점점 에스파의 세계관을 하나의 재미있는 스토리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시청자의 관점에서 해석한 세계관을 각종 커뮤니티에 게시하는 사례 또한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에스파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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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컨셉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쇠맛’입니다. ‘가상 세계’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일렉트로닉한 음악이 ‘쇠’의 차갑고 쨍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기 때문에 붙여진 키워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이들의 곡을 듣고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의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최근 발매한 첫번째 정규앨범 <Armageddon>의 경우 이전 곡들에 비해 조금 색다른 ‘쇠맛’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대표곡이 철처히 가상의 공간인 ‘광야’ 세계관에 기반했다면, 이번 컴백에서는 또 다른 세계관의 지평을 연 느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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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타이틀곡인 <Supernova>는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Next Level>에 버금가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에스파의 뮤직비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웅장한 3D 그래픽을 최대한 덜어내는 대신 통통 튀는 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우면서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더불어 멤버들의 초능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엉뚱한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로써 ‘광야의 전사’🥷 느낌은 사라지고, 독특하고 엉뚱한 ‘외계인’👽의 느낌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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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번째 타이틀곡인 <Armageddon>의 경우 <Next Level>, <Savage>, <Girls>와 같은 대표곡의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무언가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동안 발매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철저히 가상의 공간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낡은 컨테이너, 지하 도로 등 현실의 배경을 조금씩 가미했으며, 이전에는 잘 등장하지 않던 흙과 모래를 연출해 건조하고 투박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그 대신, 한층 더 정교하게 표현된 3D 그래픽을 첨부해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로써 현실인 듯 현실과 동떨어진 공간의 표현으로 기존에 느끼지 못한 또 다른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SF 장르에서 ‘코즈믹 호러’라고 일컫는 예술의 형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이번 정규 앨범으로 에스파의 세계관 시즌 2의 스토리텔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되었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해 에스파 특유의 ‘쇠맛’을 표현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요. 이전 앨범에 비해 색다른 느낌을 받았던 이유가 세계관의 변화 때문이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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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aordinary Girls(비범한 소녀들)’라는 의미를 가진 그룹명으로 활동하는 걸그룹 ‘XG’입니다.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 이 그룹은 K-POP의 트레이닝 방식을 기반으로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한국과 일본을 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개성 있는 스타일과 컨셉, 마치 인터넷 옷 입히기 게임을 하듯 매 활동마다 휙휙 바뀌는 스타일링이 이들의 매력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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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 ‘Tippy Toes’ 자켓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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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S - ‘SHOOTING STAR’ 썸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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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는 싱글을 포함해 총 6개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첫 앨범인 <Tippy Toes>와 두번째 앨범인 <MASCARA>에서는 K-POP 걸그룹의 보편적인 ‘걸크러쉬’ 컨셉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싱글 앨범 <SHOOTING STAR>을 기점으로, XG만의 아이코닉함을 극대화하여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K-POP의 로직에서 벗어난 강렬한 색조 메이크업과 패션을 선보이며 이전 컴백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발매된 앨범에서도 XG 특유의 개성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매회 발매되는 앨범의 컨셉은 각기 달랐지만, 강렬한 색채를 활용한 패션과 메이크업, 통통 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XG의 색깔이 꾸준히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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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컨셉의 정점을 찍은 앨범이 지난 5월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다섯 번째 싱글 앨범인 <Woke Up>입니다. 뮤직비디오의 티저 공개 당시, 그동안 개성있는 컨셉을 밀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어둡고 스산한 것을 넘어 그로테스크함까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그룹의 막내인 ‘코고나’의 파격적인 삭발 퍼포먼스까지 공개되며 그 느낌을 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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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뮤직비디오 속 이들의 퍼포먼스를 보면 볼 수록, XG가 표현하는 그로테스크함에 빠져들게 됩니다. 독특한 컨셉을 한층 더 극대화하는 소품과 스타일링, 마치 SF 영화에서 볼 법한 고도화된 연출, 그리고 멤버들의 훌륭한 개인 기량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덕분에, 이러한 컨셉’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임을 대중에게 설득합니다.
즉, 난해한 컨셉일지라도 이를 완벽한 형태로 구현한다면 결국 하나의 개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낯선 것도 계속 보다 보면 익숙해지듯이, ‘낯섦’을 무기로 그룹의 독특한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더 나아가 이들에게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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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함부로 상상할 수 없는 세계를 설득시키는 제작자의 스토리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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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티스트의 특징은 낯설고 난해한 컨셉을 대중에게 설득시키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에스파의 경우 매 컴백 마다 ‘광야’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며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고, XG의 경우 K-POP 아이돌의 로직을 벗어난 강렬하고 파격적인 컨셉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아티스트는 K-POP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보고 즐기는 재미를 더하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그러나 두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세계관과 컨셉을 설득한 전략은 조금 다릅니다. 에스파의 경우 하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뮤직비디오 및 자체 컨텐츠를 통해 꾸준히 설명해왔습니다. 특히 자체 컨텐츠의 경우 뮤직비디오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했던 지점을 정확히 해설하며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XG의 경우 하나의 세계관으로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컨셉을 보여주며 매회 색다른 느낌을 연출합니다. 이로써 멤버들의 개성은 잃지 않되, 새로운 컨셉과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티스트의 기량을 증명하고 다음을 기대하도록 만들죠. 에스파의 스토리텔링은 ‘장편 소설’로 XG의 스토리텔링은 ‘단편 소설’로 비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독창적인 컨셉으로 무장한 K-POP 걸그룹이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좀비 컨셉으로 컴백한 ‘에버글로우’, 마법 소녀 컨셉으로 컴백한 ‘아이브’ , 한국의 청소년을 컨셉으로 소화한 ‘트리플에스’ 까지. 걸그룹이라면 응당 갖추어야 한다는 일종의 암묵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팀의 개성과 장점을 마음껏 뽐내는 듯 해 더욱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K-POP의 계보를 이어갈 다양한 걸그룹의 아이코닉한 컨셉과 비범한 행보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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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중진담에서 소개된 걸그룹 뮤직비디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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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3 촬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는 로봇 영희의 남자친구인 로봇 철수도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공개일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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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평단의 인기를 모두 사로잡은 대체불가능한 배우 이혜영이 이번에는 60대 킬러 역할로 돌아옵니다. 이번 역할은 영화 <파과> 속 전설의 킬러 조각 역이예요. 2025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혜영 배우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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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으며 'AI 영상 제작 국제 콘퍼러스' , 'BIFAN+ AI' 등을 공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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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티타임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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