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11월의 첫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올 여름 유독 길었던 더위로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슬슬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님의 2024년은 어떠셨나요? 저는 올해를 돌이켜 보니 새로운 경험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시작한 영화한잔 시즌 3도 어느덧 1년을 바라보고 있고요. 더불어 아쉬움도 많이 남아 싱숭생숭한 기분도 듭니다. 그치만 아쉬웠던 점들을 고쳐나갈 나날들은 많으니까요! 지금은 좀 더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님도 2024년의 마무리를 시작해보는 거 어떠신가요?
이번 호에선 연말에 자주 마시게 되는 술에 관련한 영화부터 영화를 한 장에 담아내는 포스터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영화한잔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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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약간만 취하면 인생은 축제다 <어나더 라운드>
2. 티중진담 | ✨시선을 빼앗는 영화 포스터
3. 소식한잔 | 📰11월 2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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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만 취하면 인생은 축제다
<어나더 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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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고~🍂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답답한 속을 떵 뚫고 싶네요! 이런 날에는 야외에서 캔맥주 하나 딱-! 마시며 고민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습니다!
갑갑한 여러분의 가슴을 상쾌하게 만들고, 조금은 먹먹하게 만든 영화 <어나더 라운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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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서 의욕 없이 학생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 마르틴! 그의 절친 교사 동료인 니콜라이, 페테르, 톰뮈는 니콜라이의 생일 축하 자리에 모여 흥미로운 가설을 접하게 되고, 이를 실험하기로 결심합니다! 그 가설은 바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 이 가설을 그들을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도록 하죠✨ 혈중 농도 0.05%로 들어간 수업은 무미건조한 이전과 다르게 웃음이 넘치고 즐겁게 변해갔고, 조용하던 마르틴의 집 분위기도 점차 활기가 생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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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실험으로 인해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이들은 조건을 추가하여 약속합니다! ‘언제나 최소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 유지할 것! 밤 8시 이후엔 술에 손대지 않을 것!’. 긍정적인 실험의 결과를 겪은 이들은 계속해서 실험을 진행하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더 높이며 한계치까지 술을 마시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계속 계속 마시게 됩니다… 무엇이든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죠. 점점 과해지는 음주로 인해 이들은 많은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이 실험을 중단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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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으로 즐거움을 주는 영화 중반부와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마냥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술이 인생에 얼마나 큰 활력을 주고, 얼마나 인생을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실험을 펼치는 이 영화의 결말도 어느 정도 예측하지만 그럼에도 마르틴과 친구들의 여정을 지켜보며 함께하고 싶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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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실 때는 아주 쓰지만, 달콤함과 즐거움을 줍니다. 맨정신으로 도저히 견디기 힘들 날에 약간의 알코올은 해방감을 주기도 합니다. 마치 “약간만 취하면 인생은 축제다”라는 영화 포스터 문구처럼요👍 과한 음주가 아닌 적당한! 약간의! 음주라는 점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든과 🌊파도는 이 영화를 야외 상영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고, 약간의 술과 이 영화를 함께 보게 되었죠! 조금 지치고 힘들다면 ‘약간의’ 술과 함께 쉬어 가보세요! 엔딩 장면의 마르틴처럼 시원하게 털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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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Time: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좋은 해질녘 🌆
Place: 시야가 탁트인 창가에서 🪟
Occation: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맥주 한 캔과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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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 약간의 술을 곁들인 콘텐츠🤪
🌊파도: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덤블도어: 여기 미지근한 소주 하나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공: 화하고도 씁쓸한 술을 연상시키는 영화 <똥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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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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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을 빼앗는 영화 포스터 박시영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작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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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화가 개봉할 때 마다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터’인데요. 아시다시피 포스터는 영화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매개입니다. 혹은 영화를 추억하고 싶은 누군가의 소장품이 되기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죠. (실제로 저의 방 한켠에도 좋아하는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있답니다!) 더불어 영화가 개봉된 이후엔 다양한 형태의 굿즈로 재탄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영화의 포스터는 영화 산업 내에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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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티중진담에서는 영화 포스터 디자인의 대가, 박시영 디자이너의 작품을 다룹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영화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대표로, 인디 포럼 및 페스티벌의 전단지와 포스터를 디자인하며 업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광고, 영화 및 영화제 포스터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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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를 통해 박시영 디자이너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전통적인 요소를 결합한 이번 영화제의 특징을 재치있는 방식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파란색과 쨍한 분홍색, 민트색이 한 데 어우러져 사이버틱한 느낌을 자아내고, 곳곳에 한국 전통의 요소들을 넣어 신비로움을 더했죠. 포스터의 중심부에는 어딘가 기묘한 모습의 인체 해부도를 배치해, ‘AI 영화제’의 느낌을 한껏 살렸습니다.
이후 그의 작품에 더욱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느좋’(’느낌 좋다’의 줄임말)이랄까요.😅 이후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의 손에서 탄생한 다양한 포스터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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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소개할 포스터는 바로 김보라 감독의 <벌새>와 지성은 감독의 <우리들>입니다. 10대 여성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두 영화의 포스터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의 섬세하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듯이 말이죠. 특히 <벌새>의 경우, 미디어에서 밝고 쾌활하게만 표현되었던 청소년의 모습을 다소 어둡고 침침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주인공이 사춘기를 겪으며 느끼는 성장통을 애틋하게 나타냈죠. 당시 영화 속 포스터들은 대부분 촬영된 사진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미지 전체를 일러스트로 채운 이례적인 시도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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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할 포스터는 이옥섭 감독의 <메기>와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입니다. 쨍한 색감과 그래픽이 특징인 두 포스터는 단숨에 사람들의 흥미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두 독립 영화가 가진 주제의식과 개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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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할 포스터는 한재림 감독의 <관상>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입니다. 특히 배우의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 <관상>의 포스터는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인물화를 연상시켜 영화의 시대상과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포스터 속 인물과 아이컨택을 하는 듯 한 연출이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죠. 반면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인물에 주목하기보다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행위에 초점을 맞춥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렸던 김정호의 삶의 한 단면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표현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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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포스터는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입니다. 두 영화 모두 포스터 내 타이포 그래픽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의 경우 희미하게 타이포를 얹어 기억을 잃어가는 인물의 상황을 표현했고, 그 중에서도 특정 단어를 강조시켜 섬짓한 메시지를 나타냅니다. (’알츠하이머’, ‘걸린’, ‘연쇄살인범’ ,‘기억을’, ‘믿지’, ‘마라’, ‘그놈은’, ‘살인마다’) <건축학 개론>은 실제 건물 설계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에 타이포를 입혀 영화의 개성을 임팩트있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서브 카피엔 명조체를 사용해 영화의 아련함을 표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건축학개론>의 타이포는 추후 다양한 패러디에도 사용될 만큼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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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시영 디자이너는 한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눈에 즉각적으로 걸릴 수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과거의 사람들과 달리, 알고리즘을 통해 손쉽게 필요한 것을 제공받기 때문인데요. 직접 찾아보고,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과정이 줄어들면서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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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스튜디오 '빛나는'이 선보일 포스터가 더욱 기대됩니다. 초개인화된 소비 환경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끄는 '개성'일 테니까요. 엎으로도 다양하고 개성있는 포스터 작품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며, 이번 티중진담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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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이 인상깊게 봤던 영화 포스터는?
⚽️공: 박시영 디자이너의 <지옥만세>. 강렬하면서 어딘가 빈틈이 보이는 두 소녀의 복수기가 포스터에도 드러나는 듯하다.
🍀 가든: 영화의 비극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더 랍스타>
🌊 파도: 영화 감상 후 보면 더 재미있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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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 이어 롯데시네마에서도 스낵 무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낵 무비란 간식을 먹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의미하는데요. 11월 1일 공포 영화 <4분 44초>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합니다.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실종되는 한 아파트를 다룬 영화인데요. 상영시간 역시 44분이며 티켓 가격 또한 4000원이라고 합니다. 짧은 공포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4분 44초>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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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영화상엔 청룡영화상, 백술예술대상 그리고 대종상이 있는데요. 올해 대종상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대종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신청한 서울시의 보조금 지원 여부가 대종상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단법인으로서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청산되더라도 영화인 결사체로서의 활동을 계속할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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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LG U+가 콘텐츠 리뷰 플랫폼 1ROW를 출시했습니다. 1ROW는 리뷰 작성뿐만 아니라 출연진, 감독, 예고편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씨네21은 지금까지 발행한 기사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리뷰 및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새로운 콘텐츠 리뷰 플랫폼을 찾는다면 1ROW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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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티타임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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