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영화한잔입니다. 어느새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고,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대는 계절, 봄이 왔습니다. 저는 요즘 한결 포근해진 공기와 가벼운 발걸음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님은 어떻게 봄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영화한잔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온기와 산뜻함을 더하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최근 영화한잔을 새롭게 구독해 주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새롭게 오신 분들, 그리고 늘 곁을 지켜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영화한잔 에디터들은 여러분께 가장 알찬 한 잔을 전하고자 늘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요! 그럼, 오늘의 영화한잔을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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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한 이야기의 힘
2. 티중진담 | 💥넷플릭스, 예능에도 도전장을 내밀다!
3. 소식한잔 | 📰 3월 2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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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덤블도어입니다.🧙
최근 여러 재개봉작들이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재개봉을 반기는 사람도 있는 반면, 신작보다 재개봉작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망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그러나 때로는 재개봉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주옥같은 작품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2024)>도 역시 그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2006년 <더 폴: 오디어스의 문>이라는 제목으로 각국에서 개봉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미미했죠.
그러던 중 한국에서의 재개봉 소식이 전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러한 입소문 덕분에 작품의 예매율이 수직 상승하며 역주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감동한 타셈 싱 감독님이 한국에 방문해 관객들에게 큰 감사를 표했다는 후일담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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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던 한 작품이 다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린 이야기의 힘, 영화<더 폴: 디렉터스 컷>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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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920년 미국의 한 병원, 오렌지 나무에서 추락한 8살 소녀 알렉산드리아의 시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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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고 발랄한 알렉산드리아가 병실 곳곳을 돌아다니던 찰나, 영문모를 사정으로 같은 병원에 입원한 ‘로이’가 접근합니다. 알렉산드리아가 간호사 몰래 모르핀을 가져오도록 시키기 위해서죠. 로이가 알렉산드리아를 꾀어낸 방법은 바로 ‘이야기’입니다. 로이의 머릿속에서 펼쳐진 이야기들은 어린 소녀의 흥미를 돋우기 충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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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의 이야기에는 검은 도적, 인디언, 폭탄 전문가, 찰스 다윈, 노예 총 다섯 명의 특이한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이들 중 리더인 ‘검은 도적’은 로이 자신을 투영한 인물로, 실제 영화에서도 로이 역할을 맡은 배우가 연기합니다.) 이 영웅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사악한 군주인 ‘오디어스’ 에 맞서 싸우기 위해 긴 모험을 떠나는데요. 외딴 섬에서 시작해 사막, 열대우림, 서원까지. 전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오디어스’를 찾아다니죠.
그렇게 시작된 로이의 이야기에 알렉산드리아의 순수한 상상이 더해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어가기 시작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로이의 이야기가 궁금해 매일마다 로이의 병실을 찾아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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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야기의 방향은 점점 로이의 고통과 내면의 갈등을 은유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합니다. 검은 도적이 첫 눈에 반한 여자가 오디어스의 애인이었거나, 오디어스를 처단하기 위해 나섰던 영웅이 죽음을 맞이하는 등 인물들이 궁지에 내몰리기 시작하는데요. 이야기는 점점 절망속으로 치닫고, 알렉산드리아는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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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리아가 써내려간 또 다른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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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의 고통을 눈치챈 알렉산드리아는, 이야기가 절망 속으로 치닫을 때 마다 이를 바로잡고자 노력합니다. 영웅들을 죽음에서 구하고, 검은 도적의 첫사랑을 지켜주고자 합니다. 심지어, 로이로 인해 크게 다친 상황에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죠. 결국 로이는 소녀의 순수한 애원에 눈물을 터트리고 맙니다.
과연,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그리고 로이는 절망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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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디렉터스 컷>은 이야기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어른이 미숙한 어린 아이를 보호하는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순수함을 가진 어린 아이가 절망에 빠진 어른을 구원하는 서사 또한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오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영화 속 로이와 알렉산드리아의 이야기를 ‘어른이를 위한 이야기’로 일컫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야기는 단순한 허구를 넘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힘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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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디렉터스 컷>을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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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의 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그 누구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영상미에서 비롯됩니다. 아래의 장면들 CG 없이 오직연출로만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믿겨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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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셈 싱 감독은 이야기의 환상적인 장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CG를 사용하는 대신,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전 세계 20개국에서 촬영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덕분에 영상미라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로 등극했죠.
그렇기에, 이 영화는 OTT보다 큰 스크린이 있는 영화관에서 관람해야 진정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셈 싱 감독의 세심하면서도 파격적인 연출이 스크린 가득 펼쳐질 때, 절로 감탄이 나오게 될 거예요.
재개봉 후 약 네 달 정도 지난 시점이라 상영관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극장에서 만날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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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Time: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밤 시간🌉
Place: 사람들이 적은 영화관에서🍿
Occation: 울적한 날 심신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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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
🍀가든: 꿈 속의 꿈에서 펼쳐지는 작전 <인셉션>
⚽공: 남편이 아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드라이브 마이 카>
🌊파도: 입담꾼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모험 이야기 <빅 피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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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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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박~2일!”
문장만 봐도 두 프로그램의 오프닝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과 시즌4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1박 2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말 예능입니다. 저도 항상 주말이면 TV 앞에 앉아 저녁을 먹으며 두 프로그램을 비롯한 예능을 보곤 했습니다. 기대되는 특집이 방영하는 날이면 일부러 프로그램 시작에 맞춰 귀가하기도 했죠. 지금까지도 주말을 비롯한 평일에도 일과를 마친 후 예능 프로그램으로 하루의 피곤을 잠시나마 잊어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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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지상파 3사의 예능 경쟁에 넷플릭스가 뛰어들었습니다! 총 5개의 일일 예능을 선보이는데요. 모두 매주 오후 5시에 공개됩니다. 주말 예능부터 살펴보면 토요일엔 <주관식당>, 일요일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공개됩니다. 월요일엔 <동미새: 동아리에 미친 새내기>, 수요일은 <추라이 추라이>, 목요일은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업로드됩니다. 제목만으로도 벌써 웃음이 나는 프로그램도 있는 반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가늠이 안 가는 제목도 있을 텐데요. 그 중 <주관식당>,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미친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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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가 오늘의 메뉴가 되는 곳
<주관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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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들기름.”의 주인공 최강록 셰프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의 문상훈이 식당을 운영합니다. 기존의 식당과 다른 점이 있다면 손님이 본인의 주관이 들어간 주관식 주문서를 작성합니다. 셰프는 주문서를 토대로 본인의 주관을 가미해 요리합니다. 주관식당 혹은 주관식 당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주관식당의 손님으로는 가수 장기하, 배우 정해인, 댄서 가비가 등장했는데요. 김치찌개, 불고기, 샌드위치 같은 명사형의 메뉴가 아닌 손님만의 뚜렷한 주관이 드러나는 주문서로 시작해 두 주인의 티키타카가 잔잔한 웃음을 불러일으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늘의 메뉴가 되는 곳’이라는 설명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정갈한 요리가 궁금하다면 <주관식당>을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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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의 화려한 부활!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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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마니아층의 KBS <홍김동전> 멤버들이 넷플릭스에서 뭉쳤습니다! 이전에 보여줬던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다섯 멤버들의 케미는 여전했습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 다져진 팀워크로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는데요. 다양한 게임을 하며 부제처럼 나사 빠진(?)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멤버들의 분장과 입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쟁반과 물총을 이용한 게임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기존 예능에서 자주 봐 익숙하지만 봐도 봐도 웃긴 장면의 연속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익숙한 재미를 찾는다면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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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뭉친 한국과 일본의 두 미식가!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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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한국과 일본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맛집을 소개합니다.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카와 유튜브 콘텐츠 <먹을텐데>로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가수 성시경이요. “미친맛집..? 미친 듯이 맛있는 식당인가?” 했지만 미식가 친구의 맛집의 줄임말이었습니다. <주관식당>처럼 톡톡 튀는 중의적 제목에서 넷플릭스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츠시게 유타카의 맛집이 소개됐는데요. 13년째 단골인 탄탄면 가게, 가격도 맛도 최고인 치즈케이크 가게, 입에서 살살 녹는 야끼니꾸 가게까지.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아 당장 화면 속의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같이 먹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일본 예능에서 자주 봤던 큼직하고 형광색의 자막이 일본의 배경과 합쳐져 일본과 한국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듯한 색다른 예능이었습니다. 평소 먹방, 맛집을 좋아한다면 후회하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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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라고 말하는 듯한 다양한 넷플릭스 일일 예능, 하나 골라잡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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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이 개봉 10일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비하인드들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존재, 바로 ‘크리퍼’는 놀랍게도 외관은 크루아상에서, 모션은 강아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해요! 위 링크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들려주는 <미키17>의 비하인드를 더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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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되면 찾아오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특별한 연기 비디오가 있죠. 바로 여성 배우들의 독백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비디오입니다. 2018년 시작된 젠더프리 프로젝트는 올해로 어느덧 여덟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별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또 어떤 캐릭터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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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영화 성인지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영화 흥행작 10편 중 6편이 벡델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어. 이는 영화의 성평등 정도를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파묘', '파일럿', '히든페이스', '시민덕희' 등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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