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지난주도 평안하셨나요? 저는 요즘 쿵푸팬더, 범죄도시4, 챌린저스, 기생수 등 최근 공개된 다양한 작품들 덕분에 풍요로운 콘텐츠 소비 생활을 보내고 있답니다. 🤗
최근 본 작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바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예요. 예상할 수 없이 계속 변하는 카메라 연출과 충격적인 결말까지 아직도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네요. 콘텐츠 티타임에서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준비했으니, 함께 찬찬히 음미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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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꿈꾸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드라마 ✊🏻 <중쇄를 찍자!>
2. 티중진담 | 악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소식한잔 | 📰 4월 4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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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드라마
✊🏻 <중쇄를 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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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만 해도 벚꽃잎이 흩날리더니, 점차 뜨거운 햇살이 드리우는 요즘입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 날씨 탓인지, 요즘 전 체력과 에너지가 영 떨어지는 듯한데요.😥 그렇지만 우리는 힘을 내서 내일을 살아가야 하는 법! 저는 유독 지치고 힘든 날이면, 침대 위에 앉아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면서 떨어졌던 기력을 보충하곤 해요. 이번 콘텐츠 알고리즘에서는 무력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소개합니다.
<중쇄를 찍자!>는 2016년 방영된 일본의 드라마로, 한국에서는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배우 ‘마츠시게 유카다’, 배우 서강준과 닮기로 유명한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합니다.
그만큼 한국인들도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낯설지 않게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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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주인공은 쿠로사와 코고로(쿠로키 하루분).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그는 오래전부터 유도 선수로 활약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고, 기업의 면접에 20번을 낙방한 끝에 비로소 ‘흥도관’이라는 만화 편집사에 입사하게 돼요. 그녀가 맡은 직무는 바로 만화 편집자로, 만화책에 들어갈 간단한 카피 문구를 작성하거나 작가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일을 맡아 해요. 심지어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만화가를 케어하는 일을 담당하거나, 신예를 발굴하는 일도 도맡아 하죠. <나 혼자 산다>에서 방영된 기안84의 일상 중, 그를 케어해주던 매니저의 업무와 유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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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가 속한 편집부 ‘바이브스’의 목표는 바로 “중판출래”예요. 중판출래는 인쇄한 부수를 모두 판매한 뒤 추가 인쇄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해요. 즉 새로운 상품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담당한 만화를 흥행시키는 것이 목표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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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를 포함한 바이브스의 사원들, 그리고 소속 만화가들은 모두 중판출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요.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이들은 모두 각기 다른 사정과 과거를 가지고 있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며 무기력에 빠진 사원, 밤낮없이 일에만 열정을 다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이익만을 쫓게 된 상사, 만화가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재능의 벽을 느끼고 좌절에 빠진 문하생 등, 어쩌면 우리의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요. 이들은 모두 ‘일’을 중심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관망하고, 나아가거나 좌절하는 등 다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돼요.
이 드라마의 핵심은,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점이에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한 사람은 또 다른 일을 하며 행복을 찾죠. 마냥 이상적인 현실을 그려내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현실 내에서 모든 인물은 성장하며 각자의 행복을 이루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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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우리는 크고 작은 꿈을 꾸며 살아가요.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죠. 때로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던 쿠로사와처럼, 의지와 상관 없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겪을 지도 몰라요.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용기를 얻게 된답니다.😊
님은 꿈꾸고 있나요? 혹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나요?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님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할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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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 Time : 일정을 마친 뒤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저녁 or 밤 시간대
- Place : 포근한 내 방 침대 위🛏️
- Occasion : 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성취를 위한 용기와 도전이 필요할 때, 단순 명료한 볼거리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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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 에너지✨
🍀가든 : 좋아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할 열정 <스텝업>
🌊파도 : 자유와 도전,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
⚽공 : 두 명의 주인공을 따라 불끈 주먹 쥐게 만드는 <위플래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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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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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상하고
* 내용은 결말을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된 글이며, 에디터들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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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가든입니다.
최근 저희 에디터들은 다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님에게 저희가 나눈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번 ‘티중진담’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오늘 다룰 콘텐츠는 바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3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대표작은 <드라이브 마이 카>입니다. 대표적인 두 작품 모두 롱테이크와 잔잔한 음악, 그 속에서 주는 울림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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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관전 포인트
한 산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타쿠미’와 그의 딸 ‘하나’. 타쿠미는 동네 심부름꾼으로서 장작 패기, 샘물 기르기 등을 하며 자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느 날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 개발을 위하여 도시 엔터테인먼트가 등장하며 소동은 시작됩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산골 마을에 글램핑장을 짓겠다며 설명회를 열지만, 꼭두각시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담당자들 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연과 도시의 공존과 상충을 다룹니다.
Point 1. 침묵과 음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는 침묵과 묘한 음악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에서도 이를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길어?’ 할 정도로 오래 유지되는 롱테이크와 음악, 그리고 갑자기 뚝 음악이 끊이고 전환되는 화면 등! 영화 초반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지만 영화를 보다보니 음악이 끊길 때쯤 다음 씬에 더 몰입하게 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실 음악감독과 감독이 연출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를 활용하여 드라마틱한 감정을 선사하고 느닷없는 중단을 통해 음악과 관객 간의 감정의 거리를 두고자 한다는 연출 의도가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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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시점과 롱테이크
땅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나무 사이를 지나다니는 오프닝 시퀀스는 유독 길게 느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숏들은 아주 긴 호흡으로 인물을 관찰하며 멀리서 제 3자의 시점으로 보는 듯했습니다.
가장 독특하게 느껴진 장면은 주인공이 갑자기 카메라를 쳐다보고 대화하는 것으로 카메라가 와사비, 죽은 사슴 시점으로 연출되는 부분입니다. 이 두 장면을 통해 저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 카메라는 철저히 자연의 시점이구나!’. 이런 카메라 연출은 자연스럽게 자연의 시선을 따라가게 하며 영화 인물 누구에게도 초점을 두지 않게 되어 이 모든 장면을 냉정하게 바라보도록 했습니다.
자연을 대변하는 듯한 타쿠미는 죄책감 없이 와사비를 꺾고 담배꽁초를 땅에 마구 버리고, 자연과 어울리며 놀던 하나는 그러한 결말을 맞이하고, 글램핑장 개발을 설득하던 담당자들은 자연에 궁금증을 느끼게 되기도 하죠. 이 영화에는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인간일 뿐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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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도시 개발과 산골 마을, 글램핑장과 숲속 간의 절충 방안은 존재할까?
☘️가든 : 만약 글램핑 개발팀이 산골 마을 주민이 건의한 내용을 수렴하고 적절한 방안을 찾는다면 이는 중간지점을 찾아 어느 정도의 절충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연과 인간으로 대변하고 생각해 보면 합의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연 안에서 살아가고 자연의 자원을 사용하고 있죠. 우리가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합의가 아닌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인간은 자연을 낭비하고 파괴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싶어요!
🌊파도 :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일반적인 도시 개발과 지역 사회 간의 의견 절충은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하고 가능하겠지만 영화 속 글램핑장을 개발하고자 하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마을과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 간의 의견 차이는 너무 확고해 보였어요. 엔터테인먼트사가 글램핑장을 지으려고 하는 목적부터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매출 상승이 아니라, 단순 국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정화조 성능이나 관리인 인원 등의 문제처럼 더욱 이윤과 효율성에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보는 내내 당장 눈앞에 있는 눈먼 돈을 얻고자 자연을 파괴하는 수많은 사례가 떠오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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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래서 악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가?
🧙덤블도어 : 거대한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인간과 자연이 있을 뿐, 본질은 ‘악’이 아닌 ‘생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램핑장이 들어서면 자연과 함께해온 삶의 균형이 깨진다”는 타쿠미의 말처럼, 생존을 위한 인간과 자연의 행위가 숲의 균형을 깨트리는 순간 비로소 ‘악’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악’은 ‘악의’와 무관하게 생겨나며, 인간과 자연은 ‘균형’의 굴레 안에서 악을 되풀이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 : 산골 마을은 글램핑장 건설로 팽팽합니다. 타쿠미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자연 보호를 이유로 글램핑장 건설에 반대하는데요. 이들에게 자연은 보호의 대상인 선, 글램핑장을 건설하려는 회사는 악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을 수호하려는 마을 주민들은 항상 자연 친화적일까요? 영화 곳곳에서 그들 역시 악에 가까운 행동을 보입니다. 굳게 믿던 자연에 배신당하기도 하죠. 이를 보며 절대악이 존재하지 않을 뿐 모두가 각자만의 선악을 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에 의해 규정된 개념이 무수한 세상 속에서 악은 존재합니다. 우리는 모두 매 순간 선과 악을 넘나들고 있는 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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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영화를 함께 관람한 에디터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버튼 링크에서 3번 질문에 답변으로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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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한 줄 평
☘️가든 :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인간일 뿐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지 않는다.
🌊파도 : 서늘한 숲 사이를 휘저으며 자연과 인간, 생존과 죽음에 대해 말하는 영화
🧙덤블도어 : 인간과 자연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악의 없는 악이 생긴다.
⚽공 : 인간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각자가 이름 붙인 선을 넘나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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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가 제 77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고 해요! 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거대한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인데요. 개인이 아닌 기관이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지브리스튜디오가 지난 40년간 애니메이션 영화계에 끼쳤던 영향력과 작품성을 인정한 것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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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은퇴작이라고 알려졌던 <더 무비 크리틱>이 제작 중단했습니다. 타란티노 감독은 오래전부터 영화 10편을 연출하고하고 은퇴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지난 2월까지 순조롭게 제작 진행되던 그의 10번째 영화 <더 무비 크리틱>는 제작이 무산되었어요. 그는 다시 대본을 쓰거나 프로젝트를 되살리지 않을 계획이며 마지막 영화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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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BO 드라마 <동조자들> 공개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로 영화 <올드보이>의 각색한 할리우드 <올드보이> TV 시리즈 제작에 박찬욱 감독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인데요. 영화 <올드보이>는 충격적인 액션 스퀀스와 연출로 다양한 할리우드 작품에서 오마주되었었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영화한잔 34호를 확인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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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티타임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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